
[PEDIEN] 올해 여름철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구급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8월 31일 기준으로 총 236명의 온열질환자를 대상으로 구급활동을 펼쳤으며, 이 중 2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26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74명이 줄어든 수치다. 병원 이송 인원 역시 60명 감소하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든 셈이다.
이러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경북소방본부는 가을철 늦더위에 대비한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구급차와 펌뷸런스 총 290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운영 중이다. 이들 구급대에는 얼음조끼,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장비와 구급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의식 상태와 활력 징후를 확인하고, 체온 저하를 위한 응급처치 후 필요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농촌 지역, 전통시장, 야외 작업장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과 행동 요령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농촌 지역과 고령 인구가 많은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고령자, 농업인,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낮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이 줄었지만 늦더위가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고령자와 농업인, 야외 근로자는 가급적 한낮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북소방은 폭염 대응기간 종료 시까지 119폭염구급대의 출동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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