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해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방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군은 4일, 차량과 장비 접근이 어려운 산림에 방치된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를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제거하는 현장 시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식 산림청장, 김인청 서부지방산림청장 등 산림청 및 경상남도 관계자와 지역 산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현황 보고를 받고 헬기 이송 및 파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2㎥ 규모의 훈증더미 10개, 총 14톤에 달하는 방제목을 헬기를 이용해 집재 및 이송한 후 현장에서 파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톤백 20개로 나눠 담긴 방제목은 개당 약 700kg에 달했다.
남해군은 2030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하동군, 사천시 등 인접 지역과의 연접 방제를 강화하고,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 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훈증더미 제거 사업과 드론을 활용한 방제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외부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해제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창섭 산림공원과장은 "훈증더미를 방치할 경우 산불, 산사태 등 산림 재난에 취약해지고 재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다"며 "연접 지역 방제를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2030년 청정지역 전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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