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도가 내년 방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방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내년 방제 사업을 위한 국비 200억 원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홍 부지사는 피해가 집중된 보령, 서천, 청양 3개 시군에 대한 '특별 방제 구역'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현재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5월 말 기준 13만 9922그루에 달하며, 이 중 92%가 보령, 서천, 청양, 태안 4개 시군에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보령, 서천, 청양 3개 시군이 특별 방제 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경우, 연중 방제가 가능해져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홍 부지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산림 3대 재난인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대응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도 차원의 산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노력을 강조하며, 국립중부권산불방지센터의 도내 설치도 함께 건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옮겨진 재선충이 나무의 물관을 막아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어 사전 방제가 유일한 예방책이다.

도는 감염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 드론을 활용한 매개충 살충 방제 등 다각적인 방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광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 수립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홍종완 부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함께 발생지 주변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 작업을 시행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