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군포시, 행정 경계 넘은 ‘생활폐기물 상생소각’…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광명시 제공)



[PEDIEN] 광명시와 군포시가 행정 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생활폐기물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상생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두 도시는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활폐기물 상생소각 사례를 통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자원회수시설 정기보수 기간에 서로의 폐기물을 대신 처리하며 폐기물 처리 공백을 막고 민간 위탁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지방정부 간 행정 경계를 넘어 각 도시의 자원과 처리 역량을 공유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폐기물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도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상생소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원회수시설이 정기보수나 현대화 사업, 비상 상황 등으로 가동이 어려울 때 서로의 생활폐기물을 교차 소각 처리하게 됐다.

협약 이후, 두 지방정부는 소각시설 정기보수 일정을 조율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 광명시는 군포시 소각시설 보수 기간 동안 728톤의 폐기물을, 군포시는 광명시 보수 기간에 304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지금까지 총 1,032톤의 생활폐기물을 상호 처리했다.

이러한 상호 협력은 소각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상반기에만 총 3억 3천만원의 민간 위탁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절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 경계를 넘어 지방정부 간 자원과 역량을 나눌 때 시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하고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계를 넘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시민을 위한 상생 행정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두 도시 실무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예산 절감과 도내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와 군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원순환 분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