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도, 한의원도 가세… 장애인의 병원 가는 길 넓힌다 노원구, 더 촘촘하게 더 따스하게 장애인친화병원 운영 확대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병원'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지역 의료기관 6곳과 장애인 친화병원 운영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 6곳이 노원구 장애인 친화병원으로 새롭게 지정되어,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구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노원구 내 장애인 친화병원은 기존 11개소에서 6개소가 추가되어 총 17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2024년 단 2개 의료기관과 함께 '노원형 장애인 친화병원' 모델을 처음 구축한 이후, 놀라운 속도로 의료 접근성을 넓혀온 결과다. 특히 산부인과, 마을의원으로 시작했던 진료과목은 2차 의료기관, 소아과, 치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정형외과에 이어 올해는 한의원과 재활의학과까지 포함되며 더욱 다양해졌다.

구는 지정된 장애인 친화병원에 인증 현판을 설치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장애인 진료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더불어, 의료 상담 및 진료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배경에는 다양한 관계자로 구성된 '장애인 친화병원 운영 확대 추진단'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복지기관, 장애인단체,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 협의체는 이용자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하고 의료기관을 발굴했으며, 의료적 관점에서의 자문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원구의 장애인 친화병원 사업은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6년에는 효과성과 확산 필요성을 인정받아 타 자치구로도 확대되는 '지정 과제'가 되었다. 구는 올해 사업비 중 5천5십만원을 서울시 보조금으로 확보하며 사업 추진 동력을 더했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수요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 현장의 만족도와 건강권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운영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건강할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