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농업기술원이 배추 무름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특허 미생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미생물은 기존 농용항생제에 비해 80~90% 수준의 높은 항균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방제가 까다롭고 사전 예방과 선제적 약제 살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방제 약제의 상당수는 농용항생제로, 종류가 제한적이며 항생제 내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충북농기원은 항생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친환경 방제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에 개발된 특허 미생물은 배추 무름병균뿐만 아니라 과수 가지검은마름병균, 복숭아 세균구멍병균 등 다양한 작물 세균병원균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항균력을 나타낸다.
초기 실험실 조건에서는 농용항생제인 옥솔린산 대비 50~60% 수준의 억제력을 보였으나, 배양 온도 및 배지 조성 등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서 80~90%까지 항균 활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15일 이상 항균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우수한 항균 지속성도 확인되었다.
충북농업기술원 이성희 박사는 “이번 성과는 방제가 어려운 작물 세균병에 대한 친환경 방제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전국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업 현장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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