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제주 지역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4·3과 함께하는 경남 3·15 민주주의·인권 교육 직무연수'를 1박 2일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18년 경남과 제주교육청 간 업무 협약에 따라 매년 이어지는 정례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인 제주 4·3을 경험한 제주 교원들이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경남 3·15의거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두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역사 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수 첫날, 참가자들은 마산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무학초등학교 총격 담장,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수업 실천 사례 공유 강의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밀양과 김해의 독립운동 및 역사 유적지 탐방이 이어졌다. 참가 교원들은 밀양의 김원봉, 윤세주 생가터와 의열기념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의열 투쟁의 의미를 탐색했다. 이어 김해 국립김해박물관과 구지봉 등을 방문하며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부터 가야사까지 경남의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인수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제주의 4·3 정신과 창원의 3·15 정신은 지역을 넘어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평화와 인권의 가치"라며 "이번 연수가 교실 속 살아있는 평화 교육으로 이어져 경남과 제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시도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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