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임실군이 추진해 온 ‘찾아가는 저탄소 식생활 영양돌봄’ 사업이 20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28일 신덕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지역 사회의 고령화와 기후 위기라는 두 가지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사)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단순히 식생활 개선을 넘어선 통합 돌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청웅면 행촌마을에서 시범 운영된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올해는 덕치면 가곡마을과 신덕면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주간의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실습에 그치지 않았다. 참여 주민들은 저탄소 식단 조리 실습과 함께 바른 걷기 중심의 신체 활동, 오라 스캐너를 활용한 개인별 건강 모니터링까지 경험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겼다. 이는 주민들의 주관적 건강 개선도를 88.9%까지 끌어올리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탄소 배출 감축 효과다. 참여 주민 20명이 19주간 실천한 저탄소 식단 분석 결과, 기존 관행 조리법 대비 평균 72.4%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약 518.2kgCO₂e, 1인당 평균 25.9kgCO₂e를 절감한 수치로, 소나무 79그루를 심거나 승용차 약 2124km를 덜 운행하는 것과 맞먹는 환경적 기여다.
성과공유회에서는 20주 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저탄소 메뉴를 나누는 시식회도 열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가곡마을의 한 주민은 “이웃들과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젊어진 기분”이라며, “지구를 살리는 밥상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종대 이사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건강을 지키고 탄소를 줄인 이번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저탄소 식생활 문화가 임실군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모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득수 임실군수 역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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