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시 사북면 오탄2리가 행정안전부의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 조건부로 선정되며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한 '2026년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86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오탄2리가 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오탄2리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와 부지를 직접 결정했으며, 대추나무골에너지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 기반을 다졌다.

오탄2리 마을은 998.46㎾ 규모의 지상형 태양광 발전시설과 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사업 계획에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배전망 ESS 지원계획 확정 이후 보완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이번 1차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춘천시는 1차 공모 선정의 기세를 몰아 2차 공모에도 서면 지역 3개 마을을 신청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서면 신매1리, 서상2리, 안보2리 등 3개 마을이 2차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들 마을 역시 주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약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최종 선정될 경우 발전시설 설치비의 85%를 금융 지원받을 수 있어 주민 부담을 줄이고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사업계획, 주민 참여도, 부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 결과를 오는 9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북면 솔바우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되었으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해외 언론이 방문하는 등 한국형 농촌 에너지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오탄2리의 1차 공모 선정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2차 공모 신청 마을들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에너지 자립 기반을 넓히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