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7월 31일 저녁 7시, 남원 청아원에서 열린 개막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정지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빨치산의 딸'이라는 굴레 속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그의 삶과 가족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흥겨운 소리와 춤, 해학적인 장면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후반부에는 지리산에 얽힌 현대사의 아픔과 가족의 화해를 깊이 있게 풀어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에는 없던 장례식장 직원 4인방을 새롭게 등장시켜 극의 재미와 활력을 더했다. 최용석 예술감독의 연출 아래 송지훈 작곡가, 장서윤 작창가, 정소연 움직임 연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공연 관람료 결제 후 티켓을 수령하면 남원사랑상품권 1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공연 관람과 함께 지역 상권 이용을 장려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개막 공연장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SNS를 통해 공개된 관람객들의 후기는 뜨겁다. “원작의 서사와 메시지를 살리면서도 리듬감 있는 구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평과 함께 “우리 소리의 흥과 슬픔을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한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오는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청아원에서 공연된다. 관람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예매 가능하며, 인터파크 NOL 티켓 또는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국악진흥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2013년부터 상설공연을 이어오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었고, '2026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