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발전사업허가 신청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680M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며 수도권 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인천도시공사는 7월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에 해당 사업 허가를 공식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당초 계획했던 1000MW 전체를 발전지구로 편입하려던 구상과는 다소 다르다. 정부의 발전지구 편입 고시가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 풍황계측기 유효기간 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향후 발전지구 제도와 연계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나머지 사업 물량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추진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발전사업 허가의 기반이 되는 집적화단지 지정 조건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해 무인도서 해양보호구역 중첩 우려 해소는 지난 7월 7일 해양수산부 고시를 통해 완료됐다. 국방부와의 군 작전성 협의 역시 지난 2월 조건부 동의를 얻은 후 예하 부대와의 행정합의를 추진하며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국방부 및 예하 부대가 제시한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상호 합의 과정이다.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관계 기관 협의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집적화단지 지정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2년부터 운영된 민관협의회는 적합 입지 발굴부터 단지 개발 지원,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까지 주요 단계마다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용한 사업시행자 공모와 추가 지원 재원을 통한 지역 상생 사업도 함께 준비 중이다.

특히 집적화단지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시행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는 추가 지원 재원을 투입해 어업인과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은 정부 정책과 제도 변화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추진되고 있다”며 “수도권 최대 전력 수요지와 인접한 인천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주민과 상생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