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산림 토양의 탄소순환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적인 학술지에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7월 23일, 권위 있는 국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 학술지인 '지속가능산림 저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국내 인접 온대 조림지별 토양 탄소순환 특성'으로, 산림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토양 내 탄소 저장 및 방출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팀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내 서로 인접한 전시림 조림지들을 대상으로 토양호흡과 토양 환경을 꾸준히 관측했다. 이를 통해 조림지별 토양 탄소순환 특성의 차이를 비교·분석했으며, 인접한 지역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규명했다. 특히,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관측자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의 산림 탄소흡수원 연구가 주로 지상부의 탄소 저장량 평가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토양에서 일어나는 탄소순환 과정을 현장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이는 산림 탄소흡수원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 보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관측기반 온실가스 공간정보지도 구축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수행되었으며, 향후 산림 탄소흡수량 산정, 온실가스 정보 구축,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실제 산림에서 축적된 현장 관측자료와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림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관측과 연구를 지속하며, 여기서 얻어진 연구 성과가 산림 탄소흡수원 평가와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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