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단양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이학박사이자 천문학박사인 이원철 박사의 박사학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충북과학관협회는 '원철성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별빛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6년 민간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기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주된 목적은 한국 최초의 천문학자를 배출한 이원철 박사를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있다.
캠프는 8월 16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충북 단양의 해발 600미터 카페산 정상 패러글라이딩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주변 광해가 적고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여름철 별자리와 은하수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7월 28일부터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천별새꽃돌과학관 등 충북과학관협회 소속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총 150명을 선착순과 지역 안배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충북과학관협회장인 이태형 관장이 카페산 강당에서 칠월칠석과 이원철 박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야외에서는 망원경 관측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하수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이원철 박사는 1926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독수리자리 에타별의 밝기 변화 원인을 연구해 우리나라 최초로 천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호는 ‘우남’으로, 그의 업적은 우리나라 현대 천문학 100년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원철성은 약 7일 주기로 크기와 밝기가 변하는 세페이드 변광성으로, 도심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시골에서는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하다. 특히 올해 8월 19일 칠월칠석은 이원철 박사의 탄신 130주년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직녀별과 견우별을 찾아 독수리자리를 확인하고, 우산 모양의 별자리가 펼쳐진 하늘에서 원철성을 직접 찾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캠프는 이원철 박사를 기억하고 그의 업적을 되새기며, 우리나라 천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한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함께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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