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2026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계승과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오는 8월 2일까지 11일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 공연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지휘자 한스 그라프, 그리고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음악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야외공연장은 개막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공연 1부에서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4번 D장조’가 연주된 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를 협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휘자 한스 그라프의 지휘 아래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불새’를 웅장하게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며 음악가들과 관객이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었다.

이날 개막 공연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중남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음악제를 후원하는 미디어윌그룹 주원석 회장, 우성리조트 오병환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음악제는 실내악, 독주회, 오페라, 오케스트라 공연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와 파벨 하스 콰르텟이 선보이는 비테슬라바 카프랄로바의 현악 사중주 제1번 Op. 8, 파벨 하스의 현악 사중주 제2번 Op. 7 ‘원숭이 산에서’ 등은 한국 초연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다니엘라 쾰러와 바리톤 김기훈의 오페라 갈라 공연,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음악제 기간 동안에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찾아가는 가족음악회’도 열린다. 23일부터 30일까지 10회에 걸쳐 강원특별자치도 곳곳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코디언과 플루트 듀오 몰도 듀오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회 개최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와의 커피 △특강 △와인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음악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또는 운영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