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구 천안시의원, “천안삼거리의 역사성 회복과 흥타령춤축제 정체성 확립 촉구” (천안시의회 제공)



[PEDIEN] 천안시의회 김재구 의원이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지금, 그 근간이 되는 '천안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축제의 중심에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삼거리가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능수버들, 흥타령, 능소화 등 천안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산이 집약된 공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흥타령춤축제 역시 이러한 천안삼거리의 역사적 토대 위에서 출발한 만큼, 공간과 축제의 본질적인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제의 외형적 성장에 비해 모태인 천안삼거리와의 연결성이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서, 올해 삼거리공원을 축제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능소전'을 삼거리공원 무대에 다시 올린 것은 축제의 원점을 되찾으려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대대적인 재정비를 마친 삼거리공원에서 새롭게 열리는 첫 번째 흥타령춤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원의 재탄생과 축제의 원점 복귀가 맞물린 지금이야말로 축제의 미래 정체성을 정립할 중요한 기점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분석이다.

김 의원은 축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축제 중장기 운영 계획 수립 시 천안삼거리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획·공간·홍보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할 것 △1987년 '천안삼거리흥타령문화제'로 시작된 39년의 역사를 연혁과 홍보자료에 명확히 기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축제의 뿌리가 되는 장소성이 명확할 때 축제의 지속가능성도 확보될 수 있다며, 천안삼거리라는 고유한 정체성이 축제 전반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