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상황 집중 점검 (고흥군 제공)



[PEDIEN] 고흥군이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전방위적인 점검과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양국진 부군수 주재로 열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재난안전과를 비롯한 13개 부서와 16개 읍·면장이 참석해 여름철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호우, 태풍, 폭염 등 재난 유형별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위험기상 예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사태·급경사지 및 침수취약시설 27개소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주민 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됐다. 읍·면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확대 받았으며, 우선 대피 대상자 65명에게는 담당 공무원과 주민대피지원단이 1대1로 전담 매칭되는 현장 중심의 주민 대피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빗물받이 5671개소, 우수관로 238km, 산사태 취약지역 69개소 등 주요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이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폭염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최근 4년간 군내 온열질환자 25명 중 15명이 60~80대였고, 20명이 영농 작업 중 질환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고령 농업인, 외국인 근로자, 옥외 작업장 등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무더위쉼터 냉방기기 수리·교체, 폭염저감시설 39개소 운영, 취약계층 생수 및 여름이불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안전 확인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시행 중이다.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야영장, 전통시장 등 다양한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도 지속한다. 옥외 작업장에는 폭염 단계별 작업 시간 조정, 작업 중지, 물·냉방장치 제공 등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양국진 부군수는 “이상기후로 극한호우와 장기간 폭염이 반복되는 만큼, 위험 징후 발견 시 기준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재난 대책 기간 종료일인 10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군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