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진열 사진-영국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올해 상반기 8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전체 수출 목표액의 53.6%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출액은 농산물이 6억 4,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1억 5,600만 달러, 축산물 4,400만 달러, 임산물 6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6%, 동남아는 56% 증가하며 K-푸드의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딸기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과 수산물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반면, 엔저 현상과 보호무역 강화의 영향으로 일본과 미국 수출은 각각 21%, 1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기상 여건 호조와 동남아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딸기, 토마토, 쌀, 양파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딸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 증가와 생산량 증대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토마토는 안정적인 수출 검역 대응 체계와 일본 내 공급 부족, 국내 생산량 증가가 맞물리며 수출이 크게 늘었다. 쌀과 양파는 각각 전년 대비 79.6%, 709% 증가하며 신선 농산물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가공식품 역시 K-푸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라면, 음료, 커피, 과자류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가공식품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는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경남도는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딸기, 파프리카, 단감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해 간접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I 선별기, 지능형 환경 제어 장치 등 첨단 시설·기자재 지원을 통해 품질 관리와 재해 피해 경감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일본 등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미국, 중국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바이어 교섭력을 강화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 단감의 대중국 수출 개시에 대비해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 단감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도모하고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경남 농수산 식품의 경쟁력이 입증되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마케팅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를 통해 연간 수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