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 50년 넘은 남부교육지원청 찾아 직원 격려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54년 된 남부교육지원청사의 노후화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제10대 의회 첫 기관 방문 일정으로 정종혁 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8명 전원이 22일 남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신청사 이전 상황과 현 청사의 열악한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972년 건립돼 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 남부교육지원청사는 곳곳에서 누수와 정전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누수 피해가 발생하자 이오상 의원은 "8년 전 방문 때도 비가 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전 계획 때문에 방수 공사가 어려운 것이냐"고 지적했으며, 정종혁 위원장 역시 "이전 후 활용 계획이 있다면 방수 공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채훈 의원도 현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김은주 교육장을 비롯한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2029년 하반기로 예정된 신청사 이전 계획을 보고하며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강정선 제1부위원장과 장수진 의원은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30년 이상 노후 학교 비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을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신진영·정선영 의원은 남부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도서지역 문화예술교육'이 도서지역 학생들이 소외받지 않고 다양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의원들은 보고 청취 후 각 부서를 방문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혁 위원장은 "교직원의 업무 환경 개선은 학생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오늘 보고 들은 내용을 의회에서 깊이 검토하고 논의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교육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