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AI 평생교육이 단순한 온라인 강좌 개설과 수강 인원 집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이채명 의원은 지난 21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도민의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교육부가 2026년 업무계획을 통해 학생·교원의 보편적 AI 활용 환경 조성과 성인 대상 AI·디지털 집중교육 확대, 평생교육이용권 내 AI·디지털 교육 희망자 별도 지원 대상 포함 등 정부 기조가 AI 교육을 전문가 선택 교육에서 모든 국민의 기본 교육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정부 방침 속에서 경기도의 AI 평생교육이 여전히 온라인 강좌 개설과 수강 인원 집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경기도가 추구하는 AI·디지털 평생교육의 목표가 단순 강좌 수강인지 아니면 실제 업무와 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 확보인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 회원 504만 명 중 최근 1년간 실제 AI 강좌를 수강·수료한 도민이 몇 명인지, 교육 전후 역량 변화를 측정한 자료가 있는지 질의했다. 또한 노인, 장애인, 소상공인, 재직자 등 대상별로 다른 AI 역량에 맞춰 교육 과정이 얼마나 세분화되어 있는지도 확인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단순한 'AI 강좌 제공'을 넘어 △생성형 AI △직무형 AI △공공서비스 이용형 AI △개인정보·허위정보·AI 윤리교육 △찾아가는 대면교육을 포괄하는 '경기도민 AI 기본역량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디지털 포용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정부의 디지털 포용 정책이 기기 보급이나 키오스크 교육을 넘어 역량과 대체 수단을 함께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경기도의 디지털 문해교육이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중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대응, 개인정보보호, 공공앱 이용, 병원 예약, 금융 서비스, 생성형 AI 활용까지 교육 범위 확대를 주문했다.
교육 후에도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전화, 방문, 대면 창구와 같은 대체 수단을 보장하는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포용은 교육 횟수가 아니라, 디지털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행정, 금융, 교통, 의료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도민이 없도록 방안을 찾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디지털 포용 정책과 평생교육 사업을 연계해 교육, 실습, 현장 지원, 사후 점검으로 이어지는 경기도형 디지털 포용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기준으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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