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기획예산처 심의 대응에 속도를 내며 국고 확보 TF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사업별 쟁점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반영 현황과 미반영 사유를 공유하는 것이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를 직접 방문해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 등 주요 간부진을 만나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사업 건의를 넘어,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쟁점을 미리 파악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영암~광주 고속도로 건설 △자율주행차 전용 테크 구축 △도로안전시설 성능평가시험장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영암~광주 고속도로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설 해남 솔라시도와 광주를 연결하는 서남권 핵심 교통망임을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 △광역 생태동물원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을 건의했다. 투자사업관리 분야에서는 광주와 전남 동부권을 잇는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농림해양 분야 역시 △스마트 축산 인프라 구축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마른김 집적화단지 시범조성 △전복 가두리시설 감축사업 등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황기연 부시장은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사업별 심의 동향과 쟁점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에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되도록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를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7일 민형배 시장 주재로 주요 국고 핵심사업 전략보고회를 열어 기획예산처 심의 동향과 사업별 쟁점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