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탄생한 파주 교하동 노래, 지역에 활력 더하다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교하동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담은 노래와 응원가 3곡을 제작,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외부 전문 제작사가 아닌 공직자들이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시도는 올해 초 열린 '정월대보름 윷놀이 행사'에서 '위풍당당 교하' 공연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다수 주민은 지역의 자긍심과 단합을 높일 수 있는 자체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교하동 직원들은 생성형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비전 등을 가사에 녹여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을 구상했다. 특히 '교하동의 역사와 주민 화합'을 주제로 총 20곡을 제작한 후, 직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4개월간의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3곡을 완성했다.

제작을 주도한 김준엽 주무관은 “노래를 몇 번 듣다 보면 집에 가서도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직원들과 함께 수정 과정을 거치며 끈끈함도 커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 노래가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친밀감을 심어주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작된 응원가는 최근 열린 '교하동 기관·단체 화합 족구대회'와 '읍면동 소통 방문 행사' 등에서 배경음악 및 응원가로 활용되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하동은 앞으로도 각종 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에 이 곡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규태 교하동 체육회장은 “연초에 교하동만의 응원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AI로 이를 현실화해 놀랐다”며 “행사 분위기와 지역 결속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예자 교하동장은 이번 사례가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를 넘어 지역 문화 및 조직 문화로 확장한 성공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AI는 이제 누구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행정 혁신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교하동은 올 상반기에도 'AI 활용 직원 청렴 O.X 퀴즈 대회'와 'AI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행정 접목을 꾸준히 시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