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파주보건소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잡고 7월부터 '파주형 10대 청소년 자살 위기 대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는 급증하는 10대 청소년 자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파주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자살 사망자 수는 2023년 4명에서 2024년 10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학교별 대응 역량 편차와 전문기관 연계의 표준화된 체계 부족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새롭게 가동되는 시스템은 △조기 발견 △초기 개입 △사례 관리 △심리 지원 △연결망 강화까지 이어지는 5단계 통합 대응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위기 상황 발생 시 학교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교별 S.O.S 위기 개입 전담팀'이 운영된다. 이 전담팀은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4인 1조로 구성되어 자살 위기 학생 상담 및 현장 개입을 수행하며, 사망 사건 발생 시에는 집단 교육과 개별 상담 등 사후 대응까지 책임진다.
유족에게는 애도 상담,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법률·행정 절차 연계 등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위기 신호의 조기 발견을 강화하기 위해 또래 지지단인 '괜찮니 서포터즈'와 '대학생 서포터즈'도 운영된다. 또래 지지단은 재학생을 중심으로 위기 신호 인지 교육, 고민 경청 활동, 상담 안내,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한다. 사회복지·간호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도와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 치료 연계, 치료비 지원, 집단 프로그램 운영, 최소 6개월 이상 추적 관리가 실시된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 위기 신호 인지 및 대응 요령 교육을 병행하여 가정과 학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주보건소는 하반기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학교 단위 자살 위기 대응 표준 모델'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조기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며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위기 상담 및 개입이 필요한 경우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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