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7.8%로, 이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결과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일할 의사가 있는 중장년 인구 중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74.4%까지 하락했던 이 수치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여 2022년 76.7%, 2023년 77.1%를 거쳐 올해 77.8%까지 상승했다.
실제 취업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5년 기준 경기도 중장년 취업자는 4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3천 명이 늘었으며, 고용률 역시 7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장년 인구는 소폭 감소했지만 취업자가 증가했다는 점은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기도 전체 고용률 63.8%와 비교하면 중장년 고용률은 12.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이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한다. 연령별로는 40~4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1.2%로 가장 높았으며, 50~59세 79.2%, 60~64세 67.3%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 연장과 고령화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산업 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직무 역량 습득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직업 훈련, 경력 설계, 재취업 지원까지 포괄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전국 유일하게 중장년 정책 전담 부서인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설치하고, 중장년층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지역 성장 동력이자 핵심 인적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재취업 및 일자리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생애전환 지원'이라는 두 축으로 정책 체계를 재구축했다.
이를 위해 중장년 일자리캠퍼스, 중장년 인턴십, 베이비부머 사회공헌활동 지원, 라이트잡 등 직업 훈련부터 일 경험,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재취업, 직무 전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생애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퇴직, 전직, 노후 준비 등 인생의 전환기에 놓인 중장년층이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커뮤니티 활동, 일·활동 연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거점으로 생애설계 상담 및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전국 최초로 '중장년 갭이어 프로그램'인 '중장년 인턴캠프'를 통해 새로운 일과 삶을 탐색하고 사회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트잡 사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삶에 활력이 생기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60대 참여자는 “퇴직 후 막연했던 시간에 의미와 활력을 더하고 단절되었던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다시 열어주었다”며 “가진 시간과 경험을 사회에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층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정책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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