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천군이 계약업체의 행정기관 방문과 종이 서류 제출 부담을 덜어주는 ‘방문·종이 없는 전자계약’ 시스템을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계약 체결부터 대금 청구까지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연천군이 새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을 대상으로 하며, 군청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읍·면 등 전 부서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영세 업체나 전자 제출이 곤란한 일부 서류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계약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적격 심사와 계약 체결 관련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또한, 착공·착수 신고서, 선금 신청, 기성·준공 관련 서류 및 대금 청구 서류는 ‘문서24’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연천군은 전자적으로 제출된 계약 서류를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 계약대장에 저장하여, 계약 체결부터 착공, 검사·검수, 대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계약 서류 출력에만 연간 약 2천4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문서 보관 공간 포화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전자계약 도입은 계약업체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복사용지와 인쇄용품 사용 감소로 인한 예산 절감, 문서 보관 공간 확보, 계약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계약 서류가 전자적으로 관리되면서 서류 분실, 훼손, 위·변조 가능성이 낮아져 계약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연천군은 7월까지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전자계약 이용 안내와 업무 처리 설명서를 배포하고, 8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 및 개선 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1월부터는 전자계약 시스템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석휘 회계과장은 “계약업체의 군청 방문 불편을 해소하고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했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전자계약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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