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는 7월 1일부터 경상북도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평균 4.78% 인상된다. 그러나 도민들의 가계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 요금은 동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속되는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 기준에 따라 권역별 공급 비용 산정 자료 검증 절차가 강화되었으며, 회계법인의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MJ당 공급 비용은 포항권역 2.4916원, 구미권역 2.5376원, 경주권역 2.3067원, 안동권역 2.9989원으로 조정됐다.
주택용 요금은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으로 구성된다. 경상북도는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750원으로 유지해 온 기본요금을 1000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이 인상분을 사용량 요금에서 상쇄하여 최종 주택용 공급 비용은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도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정부가 정하는 도매요금과 이번에 조정된 공급 비용을 합산해 적용된다.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포항권역은 약 5만 1500원, 구미권역은 약 5만 1680원, 경주권역은 약 5만 1230원, 안동권역은 약 5만 3340원 수준의 요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 상황 등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시내버스와 쓰레기 봉투 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 조정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산업용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택용 요금을 동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