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유림면 커뮤니티도서관 ‘우리 마을 사람책 만나기’ 성료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 유림면에서 주민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는 '우리 마을 사람책 만나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삼삼오오 행복마을학교와 유림 커뮤니티 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마을 주민이 직접 '사람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람책의 삶을 통해 직접 배우고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사람책으로 나선 대치마을 박지원 씨는 오카리나와 팬플룻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과 함께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특히 유림초등학교 학생들과 즉석에서 오카리나 합주를 펼쳐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유림면 유일의 여성 이장인 옥동마을 강화순 씨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유리 용기 안에 흙과 다육식물을 담아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꾸미며 식물의 성장 과정과 자연의 순환 원리를 배웠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

최광현 유림면장은 “우리 마을에는 저마다의 삶과 재능을 가진 소중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배우며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마을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삼오오 행복마을학교와 유림 커뮤니티 도서관은 올해 김밥 만들기, 비빔밥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간 소통과 세대 간 교류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마을 배움터로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