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충북 괴산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가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5일, 괴산군에서 새롭게 선보인 관광택시 'THE RED' 1호 차량에 탑승한 고은별 씨 가족은 만족감을 표했다. 고 씨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예약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기사님의 상세한 지역 설명 덕분에 괴산의 숨겨진 매력을 알게 되었고, 이동이 매우 편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고 씨 가족은 괴산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8시간짜리 '힐링 트레킹 코스'를 선택했다. 화양구곡과 송시열 유적지를 시작으로, 내륙에서 보기 드문 수중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충북아쿠아리움, 그리고 목도양조장과 트리하우스가든까지 알찬 여정을 소화했다.
이동 중에는 베테랑 택시 기사의 구수한 입담과 깊이 있는 지역 해설이 더해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목도양조장'은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옛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과정을 직접 지켜본 가족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여행의 풍성함을 더한 특별한 혜택도 있었다. 탑승 인원에 맞춰 지급된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한살림 매장에서 괴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재 괴산 관광택시는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 5대로 운영 중이다. 4시간, 6시간, 8시간 코스를 시간당 2만원의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 요금의 60%만 관광객이 부담하고 나머지 40%는 괴산군이 지원한다. 예약은 티머니 GO, 코레일톡, 로이쿠 앱이나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관광택시 1호 기사인 이승수 씨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 자부심을 갖고 참여했다”며 “괴산을 찾는 모든 분들이 최고의 첫인상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번 관광택시 운행이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괴산의 구석구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이용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코스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