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인이 교육의 본질을 '돌봄'과 '늘봄'에서 찾으며, 이를 중심으로 경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경남교육청 교육정보원에서 열린 직속기관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권 당선인은 이같이 밝히며,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육연수원, 미래교육원 등 9개 교육원과 3개 도서관을 포함한 총 19개 직속기관이 참여해 현안과 개선 과제를 보고했다. 권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의 본질은 돌봄교육과 늘봄교육에 있으며, 학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육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학생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원에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권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경남교육청 직속기관의 과다 운영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많아 사업의 중복성과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준비도 주문했다. 권 당선인은 "교권을 바로 세우고 미래 교육에 대비해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을 적극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업무보고에 참여한 직속기관들도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교육연수원은 교장 자격연수 위탁 운영 방안 검토를, 과학교육원은 노후화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과학문화 공간 재조성을 건의했다. 이수호 인수위원장은 "학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교사, 특히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질 높은 연수를 제공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현장 교사들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경남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해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인수위원회에 바란다' 코너를 개설하고 도민,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권 당선인은 지난 19일 본청 실과 업무보고에 이어 이날 직속기관 업무보고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제19대 경남교육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