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홍성군4-H연합회가 직접 키운 육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 20여 명은 광천읍 사랑샘 아동양육시설과 홍성읍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초록마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일일초와 숙근 코스모스 등 꽃모종 약 230본을 심어 화사한 여름꽃밭을 조성했다. 또한, 13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눴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청년농업인들이 전통적인 4-H 단체 과제인 ‘벼 육묘 공동과제 활동’을 통해 마련한 결실이다. 회원들은 지난 봄, 모판을 함께 파종하고 돌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생산한 모판은 관내 고령농업인과 못자리 실패 농가, 소규모 농가 등에 공급되어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에도 기여했다. 생산된 육묘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나눔기금은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되며 농업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4-H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홍성군4-H연합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현장 과제 활동과 교육, 봉사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힘쓰고 있다. 경제적으로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은 바쁜 영농 일정 속에서도 시간과 정성을 기꺼이 나누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조경호 회장은 “벼 육묘 과제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소중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이번 봉사와 나눔을 통해 4-H 활동의 가치를 다시 느꼈고 청년농업인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이옥수 회원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행복을 얻었다”고 전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직접 땀 흘려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까지 실천하는 모습이야말로 4-H 이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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