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생활패턴 맞춘 서비스 개편 통했다…서울시 무료 수질검사 신청 두 배 가까이 늘어 hwp



[PEDIEN] 서울시가 운영하는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가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야간, 공휴일 검사를 확대하고 비대면 검사까지 도입하면서 신청 건수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 등 평일 낮 시간대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이 서비스는 철, 구리, 수소이온농도, 탁도,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검사한다.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수질검사 신청 건수는 3,91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야간 및 공휴일 검사 신청은 1,143건으로 전년 대비 6배나 급증했다. 올해 5월 새롭게 도입된 비대면 검사 역시 621건이 신청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면 검사는 전문 검사원이 방문해 약 5분 만에 수돗물 수질과 가정 내 배관 상태까지 점검하는 장점이 있다.

방문 일정 조율이 번거로운 시민들을 위해 도입된 비대면 검사는 시민이 직접 채수한 수돗물을 지정된 장소에 두면 검사원이 수거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도입 한 달여 만에 600건이 넘는 신청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신청 건수 3,914건 중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높은 품질을 방증하는 결과다. 시는 수질 이상이 확인될 경우 원인 진단, 배관 점검·세척, 노후관 교체 지원 사업 연계 등 후속 조치까지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서울아리수본부 주용태 본부장은 "수질검사를 받은 시민의 81.6%가 검사 후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며 "직접 수질검사를 경험하는 것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아리수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무료 수질검사 홍보를 강화하여 올해 총 1만 2천 건의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구 주요 행사, 공동주택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후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사례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120다산콜센터,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대면 검사는 평일 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 가능하며, 비대면 검사는 시료 수거 희망일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