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 119구급대가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 13.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6%를 1.8%p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18일 서울소방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구급활동평가 및 품질향상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구급 활동 평가 및 품질 향상 토론회는 심정지, 중증외상 등 4대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서비스 품질 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구급대의 전문 처치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 전체 출동 건수는 54만 6,578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대 중증 환자 이송 건수는 1만 9,088건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중증 응급환자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소방은 전문 자격 구급대원 확충과 특별구급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가진 전문 자격 구급대원 비율은 2026년 현재 85.3%까지 높아졌으며, 향후 90% 이상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특별구급대는 에피네프린 투여 등 폭넓은 응급처치를 통해 전문적인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며, 2025년 심정지 환자에 대한 에피네프린 투여는 491회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또한, 서울소방은 2026년 6월부터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과 함께 ‘AI 기반 심혈관계 응급대응 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심혈관계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를 확대하고, AI 심전도 판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 선정과 이송 체계를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구급지도의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문 인력 확충과 AI 기술 활용을 통해 병원 전 단계 응급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119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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