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립 삼산도서관,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 (부평구 제공)



[PEDIEN] 인천 부평구 삼산도서관이 오는 7월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 '부키팝'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7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부평 애스컴에서 빌보드까지'라는 주제로 부평의 풍부한 음악사를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어린이들은 K-POP 가사에 담긴 깊이 있는 의미를 탐구하는 활동에 나선다. 더불어 자신만의 시각으로 가사를 해석하고 이를 시각적인 결과물인 LP 커버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한다. 프로그램의 대미는 어린이들이 직접 '부키팝 아티스트'가 되어 자신들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데뷔 무대로 장식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평이 가진 독특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하여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조병창과 미군 주둔 당시 애스컴시티를 거치며 형성된 음악적 토대, 그리고 K-POP의 태동지로 여겨지는 지역적 특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강연, 토론, 지역 탐방, 창작, 발표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25명이며,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삼산도서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삼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이희수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인문학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미래세대와 지역의 문화적 기억을 잇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키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삼산도서관은 지난해에도 해당 사업에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년 연속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