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은 좋지만, 낯선 당신께 시즌 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현대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는 직장인 등 일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야간 특화 강좌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참가자가 주도적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경험을 기록하는 능동적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 세부 주제로 나뉘어 각 2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반부는 송주영 미술교육자의 ‘이게 왜 예술이야? : 정답 없는 백남준 감상법’으로 꾸려진다. 1강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등 동시대적 현상에서 출발해 백남준의 핵심 개념인 ‘열린 회로’를 탐구하며 플랫폼 미디어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2강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미술 글쓰기를 주제로,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술 감상문 작성 실습을 병행한다.
후반부는 김지연 미술비평가의 ‘미술관에서 쓰는 일기 : 내 맘대로 감상 에세이’가 이어진다. 전문적인 미술 평론 형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일상 언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감상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실습 과정이다. 참가자는 맞춤형 활동지를 활용해 전시 감상 후 단어 수집부터 문장 확장, 짧은 감상 에세이 완성까지 단계별 글쓰기를 체험하고 상호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퇴근 후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 잠재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프로그램을 야간에 운영한다. 강좌 워크북 등 직관적인 감상 보조 자료와 다과를 제공하여 참가자의 몰입을 돕고 편안한 교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은 좋지만, 낯선 당신께 시즌 2’ 수강 신청은 6월 23일부터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배움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4강좌 총 2만원이며, 강좌별 분할 결제는 불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어려운 현대미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심리적 문턱을 낮춰 미술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미술사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해 스스로 작품을 해석하고 기록하는 능동적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