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보령시가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오르는 여름철, 특히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 이미 국내에서 첫 사망 사례가 보고될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감염병은 주로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불충분하게 익혀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또한,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이나 갯벌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이에 보령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전방위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다.
시는 관내 주요 지점 20곳에 예방 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조기에 높이기 위함이다.
일상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가열하되, 껍질이 열린 후 5분 더 끓이거나 9분 이상 쪄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리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칼과 도마를 소독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반드시 금해야 한다.
강미화 감염병관리과장은 “특히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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