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후원으로 극단안동이 주최·주관하는 2026 창작뮤지컬 ‘원이엄마’가 오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뮤지컬 ‘원이엄마’는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한 여인의 깊은 그리움을 아름다운 음악과 서정적인 무대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특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와 남편에게 남긴 한 통의 편지는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정을 상징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작품의 모티프가 된 ‘원이엄마’ 이야기는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 개발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무덤 이장 중 발견된 한글 편지와 미투리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편지는 1586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응태의 아내가 남편 관 속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머리카락으로 정성껏 엮은 미투리까지 함께 발견되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은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 불리며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음악, 무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더해 원이엄마의 그리움과 삶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이별과 기억, 그리고 변치 않는 마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신근 극단안동 대표는 “뮤지컬 ‘원이엄마’를 통해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작품에 담긴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각자의 마음속에 깊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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