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산불 대응 모의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재난 환경 속에서 현장 중심의 기동성 있는 소통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다.
도는 올해 4월 현재까지 73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국 315건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산불 발생 여건을 고려,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부서 간 협업 체계가 즉시 작동하도록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는 산림 면적이 좁고 산림과 도심·시설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가진다. 이에 대규모 산불 발생 시 ‘진화’와 ‘대피’의 골든타임을 동시에 확보하는 실전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새롭게 정립된 주민 대피 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살피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였다.
훈련 시나리오는 급격한 산불 확산과 산림 고립형 요양시설의 위기 상황을 가정했다. 신속한 산불 진화와 취약시설 대피를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실전과 같이 가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을 비롯해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산림녹지과, 사회재난과, 정신건강과, 소방재난본부 등 7개 부서 관계자 15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재난 문자 송출 △사회재난 부서와 산림 부서 간 정보 공유 △취약시설 입소자 선제적 대피 및 이송 수단 확보 △대피시설 선정 및 이재민 구호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 초기 대응의 성패는 평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협력 체계를 확고히 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복합 재난에도 즉각 대응하는 ‘실질적인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훈련 성과를 토대로 풍수해, 화재 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 유형별 시나리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다양한 재난에 즉각 가동될 수 있는 ‘모바일 공조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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