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시청



[PEDIEN] 광명시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터내륙습지 복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안동에 위치한 안터내륙습지는 1만 9천290㎡ 규모로, 금개구리, 두꺼비 등 다양한 양서류와 곤충류가 서식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갈대와 연꽃 등 교란종이 확산되면서 습지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선정한 '1차년도 자연환경복원 필요 대상지 1그룹'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번 복원 사업의 핵심은 개방 수면을 확보하고 육지화 진행을 막아 금개구리와 두꺼비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습지 내 양서류와 동식물상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기본 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복원 사업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도시형 생태 학습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생태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협의회, 관계 부서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체를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운영협의체 회의를 열어 복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전 모니터링 및 기본 계획 용역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안터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생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2027~2028년 본격적인 복원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복원이 완료되면 습지 생태 기능 회복은 물론, 시민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