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이 김포·의정부·파주교육지원청의 위원회 운영 및 학교 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6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중복 위촉과 수당 지급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일부 위원이 여러 위원회에 반복 참여하며 연간 수당 수령액이 1천만원을 넘는 사례까지 확인됐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위원 선정의 적정성과 수당 지급 기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요구했으며, 특히 공무원이 위원회 참여로 수당을 받은 경우 직무 관련성을 조사하고 부적정 지급 수당은 환수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 설치 문제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김포·의정부·파주 지역 일부 학교에서 여전히 상당수의 화변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2026년 개교한 파주 다율고에도 화변기 8개가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이용 불편과 위생 문제를 초래하는 화변기 교체가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각 교육지원청에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활용 및 내년도 예산 확보 현황 제출을 요구했다.
학교 시설 누수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2024년 개교한 김포 운유고를 비롯해 의정부 훈민중, 파주 별하람초 등 비교적 최근 개교한 학교에서도 누수가 발생한 사례를 제시하며, 신설학교에서조차 반복적으로 방수 공사 예산이 투입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655개 하자 관련 사업 중 누수 사례가 34건이었다고 답변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공사 관리·감독 강화와 설계 방식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누수를 잡지 못하면 리모델링 그러면 돈이 얼마나 낭비가 되겠어요?"라고 반문하며, 단순 반복 보수에 그치지 않고 설계, 시공, 유지관리 전반에 걸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누수 문제는 다른 시설 개선 사업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지역과 학교 간 과학교육 여건 격차 문제도 지적했다. 학교별 교과서와 수업 내용 차이를 고려해 교사 간 연구 활동과 교과별 연수·네트워크 활성화, 고장 난 천체 관측 기자재 등 실험·실습 장비 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파주 지역 관련 기자재 96대 중 15대, 김포 지역 108대 중 10대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부 학교는 보유 장비 전체가 고장 나 정상적인 실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에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교 시설 개선과 과학교육 예산 확충에 각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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