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음성군 제공)



[PEDIEN] 음성군이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고강도 방역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경기도 연천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철새 도래기를 맞아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군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범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음성군은 내년 3월까지를 동절기 가축질병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휴일 없이 가축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의심 축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 접수와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유인 체제로 가동해 축산 관계 차량의 소독 이행을 강화하는 한편,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투입하여 축산 밀집 지역과 하천 주변을 매일 소독한다. 가금류 농가가 밀집된 5개 읍면에는 전용 방역 차량을 상시 배치해 하천변과 축사 주변을 집중 관리한다.

또한 관내 가금 농가에 소독약품 3200L를 긴급 배부하여 자율 방역을 지원하고, 방역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소독 효과를 점검해 실효성을 높인다. 특히 취약 축종과 대규모 산란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리도 병행한다.

내년 3월까지 관내 육용오리 16개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사육제한을 추진하며, 가금류 입식 전 사전 신고와 환경 검사를 엄격히 적용한다. 20만 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가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의 3단계 소독 절차를 관리하고 위험도가 높은 차량의 농장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군은 농가별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 수칙과 야생동물 유입 차단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책임 방역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군의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소독필증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