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의정토론회 개최 (당진시 제공)



[PEDIEN] 당진시의회가 지난 3일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기지시줄다리기, 국가유산을 넘어 관광산업으로'라는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랜 전통을 지닌 기지시줄다리기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덕주 당진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맡았으며,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관광정보처리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전효진 전주대학교 문화관광대학 교수, 박준범 대전광역시 뉴미디어팀장, 구자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 남광현 당진시 문화유산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규선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1만 명 규모의 기네스북 도전과 방송 프로그램 유치, 2027년 세계 박람회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국가대표급 축제로 격상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관광 부서로 이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존 개최 시기 조정 방안을 조언했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축제비 확보 및 축제 기간 변경, 관광객 유치 방안, 축제 품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개최 시기를 두고 참석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청중 자유 토론에서는 오랜 전통을 존중하며 기존 시기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타 축제와 겹치지 않도록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맞섰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김덕주 의원은 기지시줄다리기가 세계적 문화유산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명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통 보존과 관광화의 균형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각적인 논의와 제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가 기지시줄다리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