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면 재산3리 이길신씨, 임산물 최초 제7회 농업마이스터 선정 (평창군 제공)



[PEDIEN] 용평면 재산3리에 거주하는 이길신씨가 산양삼 재배 및 활용 기술 확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경영인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마이스터 분야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기존 농업마이스터 제도가 전, 답, 과수원 등 농지 생산 품목에 한정되었던 것과 달리, 임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분야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길신씨는 약초 도매업을 운영하며 산양삼과 인연을 맺었다. 평창군이 산양삼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그는 2011년부터 소규모로 산양삼 재배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봉평면 흥정리 일원의 군유림을 임대해 본격적인 재배에 나섰다. 현재는 방림, 대화, 봉평면 등 3개 면에 걸쳐 총 17만110㎡ 규모의 부지에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그의 재배 기술은 이미 여러 차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우수 재배 임가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임산물 국가 통합 브랜드 ‘K-FOREST FOOD’ 지정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씨는 단순한 재배를 넘어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해 서울대, 중앙대, 국민대 등 유수의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하며 재배 기술, 상품 개발, 병해충 방제 등 다방면에 걸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유효성분 함유량 증대, 추출 및 활용 방법 연구, 항암제 연구 등은 활발하게 진행 중인 분야다.

기술 개발 노력은 특허로도 이어졌다. 그는 유효성분 추출액 제조 기술과 산양삼 양액 조성물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앰풀 제조 기술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양삼 산업의 확대 및 발전을 위한 그의 헌신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이길신씨는 ‘지역대표 K-브랜드 100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평창군 산림과와 함께 지역 대표 임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재배와 연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업인 교육과 국가 임업 정책 제안에도 적극 참여하며 임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길신씨는 “이번 농업마이스터 선정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평창군의 산양삼 특구 지정과 그동안 추진해 온 관련 사업의 성과”라며 “임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 앞으로 터득한 기술과 경험을 동료 임업인들과 나누며 산양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