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피지컬AI·로봇 산업의 국가거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새만금 로봇 투자와 도내 제조업, 농생명 산업 기반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에서는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5대 핵심사업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정동영, 안호영, 김윤덕, 한병도, 윤준병, 김의겸, 이성윤, 박희승, 박지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피지컬 AI 밸리 및 반도체 소부장 집적지 유치·지원단이 함께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내 시군 관계자, 대학·연구 기관, 유관 협회·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정호·공승현 KAIST 교수, 박태준 한양대학교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이 나서 각 사업별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의 사회로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대정부 건의문에는 5대 핵심사업에 대한 2027년 국가예산 반영과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북도는 정치권 및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부와 국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같은 물리적 장치와 결합하여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한 뒤 직접 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북은 상용차, 농기계 등 견고한 제조업 기반과 농생명 산업을 바탕으로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풍부한 현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새만금 로봇 투자 계획과 로봇·부품 위탁생산 기반 구축이 더해지면, 로봇 생산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산업적 여건 위에 피지컬 AI 연구개발 및 실증 인프라를 확충하여, 현장 데이터를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검증된 기술을 제품 고도화 및 양산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전북에서 검증된 기술과 운영 모델을 국내외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 성장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제시된 5대 핵심사업은 △K-HBM-HBF 제품기술 개발센터 △피지컬 AI 기반 AAR 국가산업 클러스터 △새만금 로봇 팜 팩토리 △피지컬 AI 로봇 밸류체인 벤처 지원 △피지컬 AI 자율형 통합물류 국가 실증센터 등이다. 각 사업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기술 개발, 자율항공로봇 실증 및 운항 지원, 농업로봇 제작·학습·실증, 로봇 분야 벤처기업 육성, 다중 로봇 협업 물류 기술 검증 및 사업화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이들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피지컬 AI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활용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의 제조·농생명 현장과 새만금 로봇 투자를 하나로 엮어 기술개발에서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전북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피지컬 AI 국가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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