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EDIEN]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성을 갖춘 점자 교원 20명이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이러한 성과를 발표하며, 시각장애인 대상 점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점자 교원 배출은 지난해 개정·시행된 ‘점자법’의 핵심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 제도는 점자 교육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양질의 점자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이자, 2016년 ‘점자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이러한 상징적인 시점에 첫 점자 교원이 배출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갈 탄탄한 점자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점자 교원 2급 자격은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부여된다. 300시간 이상의 점자 교육 경력, 점역·교정사 3급 이상 자격 취득, 그리고 점자능력 검정시험 초급 이상 등급 합격 등의 자격을 갖춘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점자 교원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1급 자격은 2급 취득 후 추가로 300시간 이상의 점자 교육 경력을 쌓아야 취득 가능하다.

이번에 자격을 취득한 20명의 교원들은 이미 점자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점역·교정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120시간 이상의 점자 교원 양성과정을 추가로 이수하며 점자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제1호 점자 교원 자격증을 받은 송암점자도서관 김윤미 사무국장은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첫 점자 교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육 자료와 교육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포기하지 않고 점자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점자 교원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자 교육이 필요한 모든 시각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