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세종을 다시 보다’인문학 강좌 개최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제28기 박물관대학 하반기 과정의 세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 '역사'라고 하는 거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세종을 다시 보다: 위대한 생각과 아쉬운 선택'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조선의 대표적인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뿐만 아니라, 때로는 잘못된 판단과 실패로 이어진 사례들도 함께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의 다층적인 리더십을 조명하고자 한다.

강연은 먼저 세종의 인재경영 사례를 통해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를 짚어낸다.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과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어 여진 정벌 사례를 분석하여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리더십의 본질적인 조건에 대해 함께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강연은 세종대왕이 겪었던 실패 경험을 통해, 때로는 성공 경험 자체가 오히려 객관적인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리더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사람을 믿되, 잘못된 판단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성공의 순간일수록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는 자세가 필수적이라는 교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평가받지만, 이번 강연에서는 인재를 잘못 알아보거나 성공 경험에 기대어 판단하는 등 세종의 한계와 아쉬운 선택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는 위대한 인물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의 실패와 선택을 통해서도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게 한다"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우리 사회를 깊이 있게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기 박물관대학 하반기 과정은 '역사라고 하는 거울'이라는 큰 주제 아래,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성찰하는 인문학 강좌로 구성됐다. 이번 세 번째 강좌에 이어 오는 11월 13일에는 주경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루이 14세, 태양왕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진행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