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교육부가 11월 3일,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총 43곳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학생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육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교육혁신선도지역’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된 ‘교육특구’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기존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별 필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은 ‘소규모 학교 혁신을 통한 양질의 교육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는다. 비수도권의 인구 감소 지역을 제외한 기초·광역지자체가 대상인 ‘2유형’은 ‘지역 내 교육 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필수 과제로 설정했다.
총 141개 지역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30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학계, 현장,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30개 지역의 운영 기획서를 면밀히 검토했다. 평가 항목에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 계획 △협력체계 구성 및 운영 △예산 확보 및 집행 △성과 관리 계획 등이 포함되었다.
평가위원회는 ‘1유형’ 지역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교육을 매개로 지역의 미래를 재설계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추진이 어려웠던 소규모 학교 혁신을 지역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책적 동력이 형성되었으며, 지역 교육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과제로 연결하기 시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초·중·고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지적되었다.
‘2유형’ 지역에 대해서는 구도심 및 이주 배경 학생 밀집 지역의 교육력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지역 교육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에 기반하여 과거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1월 중 최종 지정 결과를 확정한다. 지정된 43개 지역은 올해 12월까지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계획서를 고도화하고,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다른 지역들도 있어 향후 추가 지정을 위한 계획도 별도로 수립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양질의 교육이 이어지도록, 교육 생태계 관점에서 지역 교육 정책의 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지역 맞춤형 초·중등 교육혁신 모델과 대학의 인재 양성 정책을 긴밀히 연계하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키우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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