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상주박물관이 지역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0월 30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유물 기증·기탁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의 기록유산, 수집에서 공유까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상주박물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학술대회의 주요 목적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고전적 기록화 1차 5개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차 5개년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상주박물관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지역에서 수집한 고서와 고문서 총 1만 7622점에 대한 기록화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문헌의 기초 조사, 목록 정리, 해제 작성, 중요 자료 선별 및 원문 이미지 촬영 등이 이루어졌으며, 국역 사업까지 연계 추진하며 상주 지역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5건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내용은 △상주지역 고문헌 아카이브 현황과 발전 방향 △소장 고서와 문화유산의 관계 △수집 고문서의 성과와 전망 △상주 사족 사회와 서원·향교 관련 문헌 △사라져가는 것들, 지키려는 자들 ‘상주박물관 소장 20세기 자료를 중심으로’ 등 다양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성수 청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기록유산의 학술적 연구 및 활용 방안, 그리고 연구 성과를 시민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공공박물관이 지역 기록유산의 단순한 수집과 보존을 넘어, 학술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지역학 연구의 거점 기관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역 곳곳에 흩어진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리하고, 이를 연구, 교육,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최순규 상주시 부시장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문중과 시민들의 헌신적인 뜻이 있었기에 지난 5년간 1만 7천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이어지는 2차 5개년 사업을 통해서도 중요 자료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축적된 연구 성과를 특별전시 및 시민 교육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더욱 폭넓게 공유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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