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릉시가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AI 기반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시험 운영에 돌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1월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경포, 안목, 주문진, 중앙시장 일대의 주차 정보를 권역별로 연계해 안내한다.
민선 9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이 주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주차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중앙시장 입구에 위치한 제2·제3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AI가 주차 예상 대기시간을 산정해 전광판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는 지자체 최초로 도입됐다. 이 주차장들은 면수는 적지만 시장 방문객의 이용 수요가 집중돼, 단순히 주차 가능 대수나 만차 여부만으로는 실제 주차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곳이다.
AI 시스템은 주차장의 잔여 면수, 옥천오거리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대기열의 길이, 그리고 주변 교통량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학습·분석하여 전광판 안내 지점부터 해당 주차장에 주차하기까지 소요될 예상 대기시간을 산출한다. 이는 주차장의 빈자리 정보에 진입 대기 행렬과 주변 교통 상황까지 반영하여 운전자가 실제 주차에 필요한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예상 대기시간을 확인한 후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이나 하상주차장 등 다른 주차장을 선택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대체 주차장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중앙시장 입구에 집중되는 주차 수요를 분산하고 시장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앙시장 입구 주차장은 관광객 수요가 몰리면서 진입 대기 행렬이 인근 옥천오거리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이 교차로 통행과 얽히면서 주변 도로까지 혼잡을 야기, 도심 교통 정체 확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시는 이번 AI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혼잡 구간 진입 전에 주변 주차장을 선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중앙시장 진입부와 옥천오거리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시험 운영은 2027년 추진 예정인 AI 기반 회전교차로 유입 제어 및 교착 예방 사업의 첫 단계로서 의미를 갖는다. AI 주차 정보 활용 차량 분산 유도를 시작으로, 향후 AI 기반 교통 상황 분석과 인접 교차로 신호 제어를 연계하여 혼잡이 교착 상태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교통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릉시 ITS추진과 임신혁 과장은 “시험 운영 기간에 축적되는 실제 주차 대기 시간과 교통 상황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예상 대기 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민과 관광객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선택하고 중앙시장과 옥천오거리 주변의 교통 혼잡도를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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