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가 벼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아 논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농업인들에게 볏짚 환원과 적기 가을 논갈이를 적극적으로 당부하며 토양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가을 논갈이는 벼 수확이 끝난 논을 갈아 볏짚과 벼 그루터기를 토양에 고르게 섞어주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작업은 볏짚의 분해를 촉진하고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다음 해 심을 작물의 뿌리 활착과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볏짚은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볏짚을 불태우는 대신 잘게 잘라 논에 골고루 뿌린 뒤 논갈이를 실시하는 것이 토양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볏짚을 태울 경우 토양에 유익한 유기물이 소실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과 산불 발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갈이 작업은 토양의 수분 상태를 면밀히 고려해 적기에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이 지나치게 젖은 상태에서 논갈이를 진행하면 흙이 단단하게 다져져 오히려 토양 구조를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수분 상태에서 논의 토질과 재배 여건에 맞춰 적정 깊이로 논갈이를 해야 한다.

또한 가을 논갈이는 벼 수확 후 논에 남아 있는 병해충의 월동 환경을 줄이는 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병해충의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이듬해 농사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 후 논 관리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볏짚을 논에 환원하고 적기에 논갈이를 실시해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