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나무길에 울려 퍼진 청년의 선율 (거창군 제공)



[PEDIEN] 가을 정취가 절정에 달한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거창군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에서 '2026년 거창한 청춘 버스킹 공연'의 첫 무대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통기타, 클래식,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 지역 청년 음악팀들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채워졌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 울려 퍼진 청년들의 음악은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가을의 낭만을 더하며 따뜻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버스킹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무대를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출연팀은 모두 거창에서 활동하는 3명 이상의 음악팀으로 구성되었으며, 팀원의 절반 이상이 거창군 청년으로 이루어져 지역 예술인에게는 소중한 공연 기회를, 군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청년열린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청년음악 버스킹 공연 장소 마련'이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거창군은 이를 청년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주요 공간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청년 밴드가 무대에서 현실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남은 공연에도 많은 군민이 함께해 청년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춘 버스킹은 앞으로 12월 5일까지 주말마다 장소를 옮겨 가며 총 7회의 공연을 이어간다. 11월 8일 거창문화광장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에는 창포원, 21일과 22일에는 창조거리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1월 28일과 12월 5일에는 근대의료박물관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매회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공연 일정 및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