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레일열차 자전거 여행상품 운영 3차 (김제시 제공)



[PEDIEN] 추수가 끝난 김제평야의 고즈넉한 풍경과 늦가을의 정취를 자전거로 만끽하는 '제3차 에코레일열차 자전거 여행'이 지난달 3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제시가 '2026년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150명이 참여해 김제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전용 열차인 에코레일열차에 탑승해 김제역까지 이동했다. 도착 후에는 각자의 숙련도에 맞춰 총 3가지 코스로 나뉘어 라이딩을 즐겼다.

가장 쉬운 로드 초급 코스는 김제역을 시작으로 원평천, 행촌리 느티나무, 황산들꽃정원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로드 중급 코스 참가자들은 초급 코스에 금산사 구간을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경험을 했다. 산악 라이딩을 선호하는 오프로드 코스 참가자들은 금산사를 거쳐 싸리재 임도와 대율저수지 산악 구간을 달리며 짜릿한 경험을 쌓았다. 모든 코스는 스마트폰 앱과 GPX 파일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안내되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의 일부를 1만원권 김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라이딩 일정을 마친 후 김제시장 일대에서 직접 저녁 식사를 해결하며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상생형 관광 모델을 제시한 사례다.

신영호 문화관광과장은 “추수가 끝난 늦가을 들녘의 차분함을 자전거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행사가 무사히 완료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외부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상권에서의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형 관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김제시의 관광 활성화 의지를 피력했다.